그녀는 죽음의 수렁에서부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의료”에 은혜를 갚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당신은 살아남으렴』
꿈속에서 이야기해 주는 상냥한 목소리에 이끌리는 대로.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고도 카나쿠라』의 옆에 있는 조금 낙후된 시골 마을, 『유리가하마』
간호 학교를 졸업한 카오리는 유리가하마에 있는 병원에 신입 간호사로 첫걸음을 뗍니다.
카오리가 취직한 병원 「유리가하마 종합병원」은 침상 수 50개 정도의 소규모 병원이지만 이곳에는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다시 멋진 콤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등학생 시절 선망하던 사이 좋은 선배.
「계속 학생처럼 생각하면 곤란해.」
엄격하면서 자상한 존경스러운 상사.
「당신, 그러고도 간호사예요?」
마음을 열지 않는 사연 있는 환자.
처음 접하는 업무 내용에 눈은 희번덕거리고.
혼나서 울기도 하고.
씩씩한 소아 환자를 보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스테이션 내에서 펼쳐지는 걸즈 토크.
환자의 침상 옆에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 자그마한 기쁨.
건강해져서 퇴원하는 환자의 뒷모습을 배웅할 때 느끼는 기쁨과 약간의 섭섭함.
주위 사람들과 진심 어린 관계 속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를 흡수해 갑니다.
한 명의 간호사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
경험을 쌓고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그녀는 어떻게 성장해 갈까요……